시골 126

양상추 수확! 그 성장 과정을 담아 보니

결구 상추에 속하는 양상추를 드디어 수확했다. 5월 1일에 밭에 심었으니까 정식 47 후에, 파종 83일 후에 수확을 한 셈이다. 올해는 봄 기온이 높은 편이라 성장이 더 빠른 편이었고 가뭄이 지속되어 며칠마다 관수를 해야 했다. 예정일 보다 며칠 앞서 수확을 빨리 했다. 양상추가 이쁘게 ..

쇠비름 효소 담그기, 6월 꽃들의 향연

비가림 하우스 안에 쇠비름이 엄청크게 자랐다. 밭에서 만나는 쇠비름은 정말 골치 아프지만 효소 담글 생각을 하면 청정한 빈 땅에 커다랗게 자란 쇠비름이 고맙기도 하다. 쇠비름 하면 내게 떠오르는 첫인상 - 울 엄마가 가장 지긋하게 생각하던 풀이었다. 평생 농사일을 하신 분이니 ..

묵나물 만들기와 돼지 감자 효소 만들기

뒷산에 지천인 게 취나물인데 농사일이 워낙 바쁘다 보니 남들 다 뜯어 가고 난 5월 중순이 넘어서야 묵나물 만들기에 나섰다. 우리가 사는 곳에는 곰취가 제일 흔했는데 취나물 종류가 참 여럿이다 보니 어느 게 어느 것인지 잘 몰라서 눈에 익은 것만 뜯어야 했다. ^^ 산나물을 처음 뜯어..

봄 시금치 수확, 올해의 첫 수확 작업

4월 17일에 시금치를 파종했다. 파종 보름 후의 모습. 줄을 맞추어 예쁘게 싹이 나왔다. 시금치 파종 한 달 후의 모습. 봄 이라 아직 풀이 극성스럽지 않다. 제초 작업을 한 번도 안 해 주고 수확을 할 수 있었다. 단, 가물어서 생각보다 천천히 컸다. 관수를 해 주어야 했다. 시금치 파종 40여..

인걸이의 계절, 하루하루 자라는 작물들 풍경

작물들을 밭에 정식한 후 2주쯤 지나자 밭고랑에 스물스물 풀싹이 돋아 자라기 시작한다. 이제 '인걸이'의 계절이 시작된 것이다. '인걸이'란 쟁기를 사람이 소처럼 끄는 일. 이곳 고랭지 유기농 채소 농사는 호미나 괭이로 풀을 긁어 제초를 하기에는 밭의 크기가 넓다. 그러니 사람이 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