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뜸 뜨는 방법(사진으로 설명) 손 모델은 공생공락 샘이 해 주셨습니다. 공생공락 샘의 뜸뜨는 방법 설명과 그간의 돌쑥 샘 강좌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뜸(직접뜸)은 피부에다 쑥을 직접 연소하여 화상을 입힘으로써(60-70°C 내외의 열자극) 생기는 이종단백체인 히스토톡신(Histotoxin)에 의해 생체 각 조직에 작용하여 몸의 .. # 동양 의학(침뜸)/침뜸 이야기 2010.12.30
[스크랩] 침 찌르는 방법(사진으로 설명) 침을 찌르는 방법입니다. 손 모델을 해주신 분은 돌쑥 샘입니다. 이왕이면 아래의 사진을 보고 침을 잡고 찌르는 방법을 연습해 보세요. 능숙해지려면 연습이 필요합니다. 오른손잡이 기준입니다. 더듬더듬 침을 잡고 어설프게 찌르는 것보다, 효율적이고 세련된 방법으로 침을 잡고 찌르면 더 좋겠죠.. # 동양 의학(침뜸)/침뜸 이야기 2010.12.29
관악산 겨울 강추위 12월 26일은 연이어 3일째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날이었다. 서울 최저 기온 -14도, 최고 기온 -7도였다. 차가운 공기가 예사롭지 않은 날. 아, 춥다! 이런 날은 뜨뜻한 집에 있고 싶은 날이지만, 눈을 맞으며 산에 오르고 싶었다. 과천 정부청사역에서 <산으로 간 유목민들> 5명이 모여 출발한 것은 낮.. # 여러 짧은 글/떠나보기-산이나 들로 2010.12.27
떠돌이 식물 떠돌이 식물 최 정 나는 식물이다 태양을 안아 대기와 사랑 나누고 땅의 젖줄 빨아올려 숨을 쉬는 식물이다 그러나 나는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떠돌이 식물 지구가 커다란 부레를 펼쳐 광활한 우주를 주유하듯 나는 지구에 올라타 몸통을 도시락처럼 싸들고 날마다 날마다 죽을 때까지 떠.. # 창작시 - 최정/2010-2012년 시 2010.12.24
동짓날에 '천체망원경과 쌍안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월식(月蝕, 문화어: 달가림)은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들어오는 현상 어제 저녁 우연히 월식을 봤다. 묘한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 언제가는 나의 시에 등장할 것 같다. 오늘은 동지(冬至), 오늘 밤의 길이가 14시간 26분이라고 한.. # 여러 짧은 글/그냥, 둘곳없는 이야기들 2010.12.22
안현미 '내 책상 위의 2009' 내 책상 위의 2009 안현미 그림과 음악과 호찌민 평전이 있다 먼지가 두껍게 앉은 스탠드도 있다. 까망도 있다 의무감도 있다 최선을 다해보려 낑낑대는 나도 있다 없는 것들까지 있다 밤도 있다 거울도 있다 아킬레스건도 있다 꿈도 있다 21세기가 있다 100명의 소녀들에게 아침을 나눠주는 당신이 있다.. # 시 읽기/좋은시 읽기 2010.12.21
설악산의 가을 10월말 설악의 단풍을 보겠다고 나섰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일행들과 아침 6:30 한계령행 첫차를 탔다. 며칠 맑고 건조한 가을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었는데, 이날은 계속되는 짙은 안개 속을 달려 8:45분에 한계령에 도착했다. 출발 전 한계령에서 내려다본 모습 계속 올라가도 안개는 거치지를 않았다. .. # 여러 짧은 글/떠나보기-산이나 들로 2010.12.20
박영근 '탑' 탑 박영근 저 탑이 왜 이리 간절할까 내리는 어스름에 산도 멀어지고 대낮의 푸른빛도 나무도 사라지고 수백년 시간을 거슬러 무너져가는 몸으로 천지간에 아슬히 살아남아 저 탑이 왜 이리 나를 부를까 사방 어둠속 홀로 서성이는데 이내 탑마저 지워지고 나만 남아 어둠으로 남아 문득 뜨거운 이마.. # 시 읽기/좋은시 읽기 2010.12.20
박영근 '연평도의 말' 연평도의 말 박영근 저 바다가 감추고 있는 뜨거운 물길 하나를 나는 기억하고 있다 부두는 비상등 불빛으로 스스로 제 몸을 묶어 집총자세로 며칠째 말이 없고 어린 칠산바다에서 억센 파도를 배우고 황금색으로 단단해지는 비늘의 바다 서산 태안을 지나 바람 잔잔해지는 한저녁쯤에 내 깊은 곳에.. # 시 읽기/좋은시 읽기 2010.12.20
김진경 '그애의 백제 미륵반가사유' 그애의 백제 미륵반가사유 김진경 이제 여중학교짜리 애가 남자애와 살림을 차렸는지 찾아간 산동네 단칸방 앞에서 불러도 대답은 없고 방문을 여니 희미하게 비쳐드는 햇빛 속 옷궤짝 위에 턱을 괴고 멍하니 앉아 있다 슬퍼하는 겐지 무슨 비밀스러운 걸 알았다는 겐지 빙긋이 웃는 솜털이 보송보송.. # 시 읽기/좋은시 읽기 2010.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