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모종 가식하기 날이 맑다가 흐려지더니 바람이 거세졌다. 고추 모종 가식(모종을 트레이 판으로 옮겨 심는 일)을 하는 와중에 눈발이 날리기도 했다. 높은 지대에 위치한 산골의 날씨는 변덕스럽기 짝이 없다. 다른 지역의 고추 모종 가식은 이미 끝났을 테지만 이곳에서는 요즘 하는 게 기후에 맞다. 어.. # 귀농 준비 시절/귀농 첫해 농사 배우기(2012년) 2012.04.07
배추, 컬리플라워 그리고 토종 먹을거리 파종 그동안 다양한 먹을거리와 공부거리를 위해 파종을 하기도 했다. 양파, 대파, 모듬쌈, 완두, 치커리, 비트, 고수, 청경채, 시금치, 샐러리, 로메인, 부추, 적치커리, 적겨자, 엔다이브, 청롤로 등 4월 4일 수요일에는 배추와 컬리플라워 파종을 했다. 실은 하루 전에 하기로 했는데 눈이 엄청.. # 귀농 준비 시절/귀농 첫해 농사 배우기(2012년) 2012.04.05
연이은 파종 - 양상추와 다양한 먹을거리 2012년 3월 26일.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이지만 바람이 쌀쌀했다. 햇살을 받은 모종 하우스 안은 덥게 느껴질 정도였다. 양상추를 포함해서 다양한 먹을거리를 파종했다. 모판을 순서대로 놓고... 모판을 모두 한 곳에 모아 놓았다. 전열선도 연결해 두었고... 전열선을 깔고 비닐을 한 겹.. # 귀농 준비 시절/귀농 첫해 농사 배우기(2012년) 2012.03.27
눈 속에서, 파종 시작 - 브로컬리, 적양배추 3월 23일 종일, 24일 오전까지 쌓인 눈이다. 플라스틱 박스 위에 쌓인 높이..., 그나마 좀 녹거나 바람에 날린 거다. 파종을 하기로 한 날이다. 눈이 푸짐하게 와 주셨다. 날씨가 제법 춥다. 씨앗들이 놀라겠다. 모인 사람들이 많은 날이니 파종을 시작하기는 했다. 집에서 내려 가는 길. 이 길.. # 귀농 준비 시절/귀농 첫해 농사 배우기(2012년) 2012.03.25
이틀 연속 눈이 내렸다, 3월의 눈이 지금도 밖에는 눈발이 날리고 있다. 어제 종일 10여 센티, 밤새 10여 센티. 합쳐서 거의 20여 센티가 쌓인 것 같다. 봄이 오려나 하고 기대하고 있으려니 눈이 많이 쏟아졌다. 지대가 높은 산골짜기의 날씨는 정말 변덕스럽다. 3월 23일 금요일 사진. 눈이 녹으면서 밀려 내려오고 있다. 이때까.. # 귀농 준비 시절/귀농 첫해 농사 배우기(2012년) 2012.03.24
봄소식이 느린 산골의 일상 3월 중순이 넘었는데, 날이 맑다가도 갑자기 눈이 흩날리기도 한다. 고랭지 산골의 봄소식은 더디기만 하다. 아직은 농사철이 아니라, 한가로운 날들을 보내는 시기이다. 고로쇠 나무가 봄이 오는 하늘을 향해 팔을 벌려 햇살을 받고 있다. 고로쇠 나무의 수액을 받고 있다. 주변에는 아직.. # 귀농 준비 시절/귀농 첫해 농사 배우기(2012년) 2012.03.22
먹을거리 완두콩, 양파, 대파, 모듬쌈 파종 3월 18일 오전에 우리가 소소하게 먹을거리를 파종했다. 완두콩, 대파, 모듬쌈, 양파. 순식간에 끝났다. 완두콩은 씨앗이 크다. 한 알씩 파종했다. 씨앗 원산지가 '이태리'라고 적혀 있다. 토종 씨앗을 구해야 하거늘... 대파 씨앗이다. 크기가 매우 작다. 씨앗 원산지가 '남아공'이라고 적혀 .. # 귀농 준비 시절/귀농 첫해 농사 배우기(2012년) 2012.03.19
여성 홀로 '최복토' 양이 귀농하는 것을 지켜보며 이곳 산골 마을에는 눈이 아직 녹지 않았다. - 2012년 3월 17일 사진 작년에 유기농 농사를 배웠던 '최복토' 양이 홀로 귀농에 도전하게 되었다. 이곳에서는 멀리 느껴지는 전라도로 가게 되었다. 도와 주실 분도 있으시고 빈집도 많은 곳이니 자리를 잘 잡았으면 좋겠다. '최복토' 양이 두달 .. # 귀농 준비 시절/귀농 첫해 농사 배우기(2012년) 2012.03.19
여성독립농을 꿈꾸며, 산골로 이사를 하다 역사적인 날이다. 20년 간의 도시 생활을 청산하고 드디어 산골로 귀농을 하게 된 것이다. 버릴 것은 다 버리고 1톤 트럭에 실어 보니 가뿐한 짐이었다. 생각보다 빠른 시간 안에 짐을 싣고 보니 막상 도시를 떠나는 일도 한결 가볍게 느껴졌다. 도시를 완전히 떠난 것이다. 완전히! 다행이.. # 귀농 준비 시절/귀농 첫해 농사 배우기(2012년) 2012.03.18
귀농의 고수를 찾아서14 - 산골의 외로운 목수 목수 아저씨가 손수 지은 나무집 경북의 어느 산골짜기 끝자락에 이르면 멋있는 나무집 한 채가 나타난다. 어느 목수 아저씨가 홀로 살고 있는 집이다. 아주 볕이 잘 드는 집이다. 집 짓는 솜씨가 정말 부럽기만 하다. 목수, 이 단어는 이유없이 그냥 멋져 보인다. 설계도도 없이 혼자서 1.. # 귀농 준비 시절/귀농의 고수를 찾아서 2012.02.17